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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테마랭킹] 윤호영-김주성, '동부산성'의 진가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6:22 | 최종수정 2015-01-13 06:27


'동부산성'의 재건, 테마랭킹에서도 확인됐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동부다. 22승12패로 전반기를 3위로 마감했다. 1위 SK와 2위 모비스가 수년간 강팀으로 자리했던 것과 달리, 동부는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강팀으로 군림하던 동부의 몰락이었다.


올시즌 재건된 '동부산성'은 막강하다. 윤호영(오른쪽)과 김주성(왼쪽)이 전자랜드 리카르오 포웰과 골밑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면.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2.10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동부산성'의 재건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승승장구했다. 1위 SK와는 4경기차. 4위 오리온스와 4경기차가 나 '3강'으로 꼽히고 있다.

재건된 동부산성은 강력하다. 과거 '질식수비'만큼은 아니지만, 평균실점이 68.9점으로 유일하게 60점대를 기록중이다. 그 중심에는 김주성과 윤호영이 있다.

윤호영은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 1월 둘째주 포워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8명의 현장 평가와 프로농구연맹(KBL)의 공헌도 평가를 토대로 한 데이터 점수로 집계한 테마랭킹에서 공헌도 837.65점으로 토종 포워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집계에 이어 2회 연속 1위다.

윤호영의 뒤를 이은 건 김주성이었다. 김주성은 805.7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집계 4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 팀을 이끄는 포워드 두 명이 나란히 테마랭킹 포워드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동부가 3,4번 포워드 라인을 완벽하게 지배했다고 볼 수 있다.


동부의 외국인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도 792.0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 명의 공헌도도 거의 비슷하다. '트리플 타워'의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 전체랭킹에서도 윤호영이 10위, 김주성이 12위, 사이먼이 1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전체 1순위 신인인 오리온스의 이승현이 765.82점으로 3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테마랭킹 전통의 강자인 모비스 문태영은 749.98점으로 4위에 그쳤다.


한편, 전체랭킹에서는 SK 애런 헤인즈가 1135.80점으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토종 선수 전체 1위는 모비스 가드 양동근(845.90점)이었고, 윤호영이 뒤를 이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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