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이츠가 다시한번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대로 시즌이 간다고 보면 모비스와 SK가 2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정규시즌에서의 성적이 단기전에서도 영향을 끼칠까. 선수들의 생각은 조금씩 달랐다.
주장인 박상오는 조금 달랐다. "이제 타도 모비스 그런거 안하려고 한다"면서 "모비스전도 그냥 54경기중 하나라고 생각하겠다"라고 했다. 너무 모비스전에 신경을 쓰는게 별 도움이 안됐다는 것. "너무 타도 모비스를 외치니까 오히려 더 잘안됐다"라는 박상오는 "물흐르듯 경기하면 언젠가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박상오는 "정규리그 때의 성적이 플레이오프에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규시즌에서 지더라도 챔피언전에서 준비잘해서 마지막에 웃는자가 승리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지난 2년간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정규시즌 1위팀을 물리치고 챔피언전 2연패를 달성했다. SK는 2012∼2013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해놓고 챔피언전서 모비스에 4연패하며 통합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엔 모비스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