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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은 허 재 "신명호-김지후 잘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12-02 21:22


KCC가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9연패에 빠져있던 KCC는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전자랜드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승리를 거둔 KCC 허재 감독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웃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2.02/

"신명호와 김지후가 잘해줬다."

전주 KCC 이지스 허 재 감독이 10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모처럼 만에 웃었다. 허 감독이 이끄는 KCC는 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외국인 에이스 윌커슨과 신인 슈터 김지후의 활약 속에 88대77로 승리, 9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허 감독이 꼽은 연패 탈출 일등공신은 베테랑 가드 신명호. 신명호는 이날 경기 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장염으로 빠진 주전가드 김태술의 공백을 잘 메웠다. 허 감독은 "오랜만에 신명호가 경기에 오래 뛰었는데,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 신명호의 활약 덕에 이겼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하며 공격을 이끈 신인 슈터 김지후에 대해서도 "아직은 대학을 갓 졸업한 선수라 더 배워야할 게 많지만, 대학 때부터 슛 하나만큼은 고비 때도 터뜨리던 선수였다. 어린 선수가 오늘 과감한 플레이를 해줬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허 감독은 "연패를 끊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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