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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물리치고 공동 6위 대열에 올라섰다. KGC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서운 슛감을 선보인 '캡틴' 양희종(15득점 3점슛 4개)과 오세근(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83대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는 7승11패를 기록하게 됐다. 부산 KT 소닉붐, 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6위다. 반면, 동부는 12승6패로 고양 오리온스에게 공동 3위 자리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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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선수들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본 플레이를 충실히 해냈다. 손발이 점점 맞아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동부의 지역방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패스를 주고, 공을 안가진 선수들이 빈 공간을 찾는 플레이가 정석인데 열심히 주고 뛰기를 반복했다. 그러자 문이 열렸다. 패스, 패스에 이은 골밑에서의 쉬운 득점이 연속적으로 나왔다. 강팀을 상대로 당황하지 않고 기본을 강조한 이동남 감독대행의 전술이 빛을 발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