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동부 김영만 감독 "막판에 서있는 경기가 많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1-23 18:33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동부 김영만 감독의 표정엔 진한 아쉬움이 보였다.

동부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대69로 패배했다.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안재욱이 하프라인을 밟는 턴오버를 범했고, 12초 전 김선형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64-6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 종료 1.8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자유투 1개로 뼈아픈 1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렸다. 동부 김영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잠실학생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4.11.23.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다 이긴 걸 놓쳤다. 스위치가 잘 안 됐다. 연장전에 가지 않게 파울을 잘 썼어야 하는데 파울도 남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처음부터 SK 선수들과 매치하기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SK의 빠른 트랜지션에 분위기를 뺏겼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에 3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파울 작전하려고 달려 드는데 턴오버를 범한 게 컸다. 나머지는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는 올시즌 후반 들어 점수차를 따라잡히거나 역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김 감독은 "집중력,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마지막에 움직여야 하는데 서있는 경기가 많다. 그게 좀 아쉽다. 중간중간 바꿔주고 있는데, 스케줄이 안 좋아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잠실학생=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