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컵을 7년 만에 다시 들어올렸다.
3쿼터에는 3점쇼로 마이애미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지노빌리와 백업 슈터 패트릭 밀스가 연속해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마이애미는 초반 불꽃을 태운 제임스가 혼자 3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중후반부터 급격한 체력 난조를 보였고, 믿었던 드웨인 웨이드가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며 그대로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샌안토니오는 2006~2007 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시리즈 MVP는 신예 포워드 레너드가 차지하게 됐다. 2차전까지 부진했던 레너드는 3차전부터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MVP 후보로 거론됐다. 5차전에서도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시리즈 내내 상대 에이스인 제임스를 꽁꽁 묶은 수비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