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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감독 "공격 때 제퍼슨만 찾으면 안된다" 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4-05 17:56


5일 오후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LG와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진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울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4.05.

"문태종, 제퍼슨 외에 나머지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우승 확정이 아니기에 LG 세이커스 김 진 감독은 신중하기만 했다.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6대73으로 진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1 리드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지만 1, 2차전보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나아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결승포를 터뜨린 데이본 제퍼슨에 대해 "행운의 슛이었다"며 "시간이 없어 던진 슛이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3쿼터까지 상대 양동근을 꽁꽁 묶다 4쿼터에 17점을 내준 양우섭의 수비에 대해서는 "4쿼터에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스크린 수비 등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3쿼터까지 막아준 것만 해도 상대 흐름을 끊은 것이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문태종과 제퍼슨에게만 공격이 몰린다. 특히, 선수들이 결국에는 제퍼슨만 찾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체력 부담이 될 수 있고 상대 수비를 도와주는 격"이라며 "들어가고, 안들어가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팀 플레이를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외곽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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