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골밑 싸움에서 경기 그르쳤다"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SK가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에 1승만 남겨놓았다. 전반전을 13점 차이로 오리온스에 끌려가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는 SK 문경은 감독.
고양=송정헌 기자 [e-mail]/2014.03.17

"골밑 싸움에서 졌다."

SK 문경은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의 원인을 골밑 싸움에서 찾았다. SK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대81로 완패하며 2승1패로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골밑 파워포워드 승부에서 방향을 잘못 잡았다.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앞선에까지 과부하가 걸렸다"며 "상대 선수들은 한발 더 뛰고 우리는 서로 미뤘다. 골밑 싸움에서 경기를 그르쳤다"라고 돌이켰다.

문 감독은 "우리 2대2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많이 걸렸다. 비디오를 보며 다시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준비를 잘해 4차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당한 변기훈에 대해서는 "발목 안쪽 인대를 다친 것 같은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