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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 달성이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며 2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벌렸다.
1쿼터는 모비스, 2쿼터는 전자랜드가 앞섰다. 전반전 스코어는 49-46으로 오히려 전자랜드의 3점차 우세. 하지만 모비스는 53-55로 뒤지던 3쿼터 5분26초에 터진 송창용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잠시 내줬던 전자랜드는 61-66으로 뒤지던 3쿼터 1분7초부터 박성진의 2점슛과 자유투 그리고 쿼터 종료 7초전에 터진 정병국의 2점포로 간신히 66-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에 모비스가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71-71이던 6분31초부터 2분25초까지 약 4분간 벤슨과 양동근, 송창용이 무려 11득점을 성공했다. 이 사이 전자랜드는 1점도 올리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