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민구가 펄펄 날자 KCC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3쿼터가 되자 KCC의 기세가 더 뜨거워졌다.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했다. 타일러 윌커슨이 7득점, 델본 존슨이 6득점으로 KT 골밑을 흔들었다. 결국 62-54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KT는 4쿼터에 아이라 클라크와 오용준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종료 3분38초 전 오용준의 3점슛으로 67-68,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의 추격드라마는 여기서 흐지부지 끝났다. KCC는 김태홍과 김민구, 장민국을 고르게 활용하며 점수차를 착실히 벌려나간 끝네 5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