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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오리온스를 당할 자가 없다. 지금은 무적이다. 최강으로 평가받았던 모비스까지 유린했다. 오리온스는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8연승은 구단 기록으로 따졌을 때 2002년 1월 19일 이후 무려 4403일 만이다.
오리온스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오리온스의 공수 밸런스는 거의 완벽했다. 오리온스가 43-33으로 크게 앞섰다.
오리온스는 지역 방어를 기반으로 한 강한 압박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최진수 장재석 성재준이 8득점씩, 리처드슨이 7득점을 넣었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 점수차를 벌렸다. 25점을 넣었고, 상대에게 16점만 내줬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11득점, 양동근이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모비스는 오리온스 공격에 내외곽이 쉽게 뚫리며 고전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모비스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자꾸 실패했다.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쉽게 공격을 풀어갔다.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4쿼터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오리온스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모비스는 추격에 힘이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