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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승부조작 파문을 일으킨 강동희 전 동부 감독(47)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강 전 감독은 피고인 심문에서 "당시 (돈을 받은 행위에 대해)경솔하게 생각한 것은 맞지만 승부조작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결국 눈물을 흘린 강 전 감독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농구인, 농구 팬들에게 모두 죄송하다"며 "앞으로 남은 삶은 사회에 빚을 갚는 봉사를 하면서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프로농구 4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총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감독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8일 오전 9시50분 3호 법정에서 열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