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 졌다. 원주 동부 이승준(가운데)이 서울 SK 헤인즈와 최부경의 수비를 앞에 두고 페이드 어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3.19/ |
안방불패.
SK는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다. 주전과 벤치 선수를 풀가동하며 비교적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포석. 동부가 추격하면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심스(27득점, 5리바운드)와 헤인즈(20득점, 5리바운드)가 47점을 합작했다. 김선형도 고비마다 송곳 패스와 빠른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주성이 없는데다 센슬리마저 부상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 동부는 골밑 한계를 절감하며 20승34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승준이 리바운드 15개(13득점)를 잡아냈지만 SK의 4포워드 시스템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올시즌 SK전 6전 전패. 지난 정규 시즌 우승팀 동부는 악목같은 최악의 시즌을 마쳤다.
잠실학생=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