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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가 사실상 확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오랫동안 미궁이던 6강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시점. 문제는 관심 모으기다.
큰 이변이 없는 한 6강 플레이오프는 3위 전자랜드 vs 6위 삼성, 4위 KGC vs 5위 오리온스의 구도 속에 치러질 전망.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자랜드 vs 삼성전 승자가 2위 모비스와, KGC vs 오리온스전 승자가 1위 SK와 맞붙어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6강 매치업이 유력한 4팀의 올시즌 매치업은 상위팀이 우세했다. 전자랜드는 삼성에 4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KGC는 5라운드까지 오리온스에 3승2패로 근소 우세. 양 팀은 오는 19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를 눈 앞에 두고 치열한 기싸움과 탐색전이 이뤄질 전망.
올 시즌 여러 악재 속에 위기에 봉착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명승부로 관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