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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강력한 힘은 역시 수비에서 나왔다.
그렇게 이변 없이 양팀의 경기는 62대47로 종료됐다. 삼성생명은 후반 경기력을 회복한 해리스(24득점)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미선이 9득점을 했을 뿐, 국내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함께 침묵했다. 특히, 슈터 박정은이 무득점에 그친게 아쉬웠다. 이호근 감독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4쿼터 일찌감치 주전 멤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3차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용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