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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햄스트링 부상' KT 6위 수성 빨간불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3-02-21 19:25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 KT의 경기에서 KT 조성민이 KCC 선수들 사이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24

6강 경쟁중인 KT에 큰 악재가 터졌다.

에이스 조성민의 햄스트링 부상이다. 조성민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KT는 지난 15일 원주 동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5연패를 끊었다. 이후 주말을 포함, 5일 동안 경기가 없었다. 막판 6강 경쟁을 위해 힘을 비축했다. 소홀함 없이 팀 훈련을 계속했다. 조성민도 당연히 참가했다. 19일까지 팀 훈련을 소화했던 조성민은 20일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김현수가 좀 괜찮아져서 훈련을 많이 시켰는데 조성민이 빠지게 돼 당황스럽다. 중요한 시기인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 감독은 "그동안 조성민과 제스퍼 존슨이 많이 뛰었다. 오늘 잠깐이라도 뛸 수 없겠느냐고 타진했는데 힘들 것 같다로 하더라"며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임을 암시했다. 조성민은 경기 전 코트에 나서 가볍게 몸을 풀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올시즌 KT는 부상 병동이다. 김도수 김현수 서장훈 송영진 윤여권 박성운 등이 돌아가며 아팠다. 상대적으로 남은 주력 선수들에게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책임감이 남다른 에이스 조성민은 부담이 더 심했다.

조성민의 이탈로 KT의 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뜩이나 없는 선수에 에이스 조성민까지 빠진 상황. 복귀를 타진하던 서장훈 역시 여전히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중이다. 제스퍼 존슨 외 뚜렷한 해결사가 없는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 시즌 막판 부상 변수에 6강 판도가 출렁거리고 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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