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효범 결국 트레이드, KCC 심스 영입

미국 전지훈련 중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SK 김효범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노주환 기자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의 경기가 열렸다. 4쿼터 40여초를 남기고 고양이 63-57로 앞서나가자 고양 전태풍이 환호하고 있다. 반면 전주 심스는 허탈해하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e-mail]/2012.11.14/

남자농구 선두 SK가 김효범을 결국 트레이드시켰다. SK는 26일 외국인 선수 크리스 알렉산더와 김효범을 KCC에 보내고,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2대1 맞트레이드는 포워드가 필요한 KCC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KCC는 최근 전자랜드에서 영입한 포워드 이한권 김태홍 등이 다쳤다. 따라서 최하위인 KCC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SK는 수비형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대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심스를 데려오면서 골밑을 강화해 더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심스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17.6득점, 8.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알렉산더 영입으로 높이를 보강하게 됐다. 또 김효범의 영입으로 공격력 보강을 기대할 수 있다. 김효범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슈팅 밸런스가 좋지 않아 주로 벤치를 지켰다. 문경은 SK 감독은 최근 시즌 도중 트레이드는 없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결국 김효범을 보내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