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라이벌전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83대87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던 KT는 이날 완승으로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33-24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 박상오와 조성민의 연속 3점슛과 박상오의 속공이 터진 뒤 조동현의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으며 46-26,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 전창진 감독은 "약점을 잘 파고 들었다. 힘든 일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뛰어주었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KGC를 75대70으로 눌렀다.
52-61로 뒤진채 시작한 4쿼터. 이때까지 2점밖에 넣지 못하던 문태종이 날기 시작했다. 경기종료 5분47초를 남기고 63-62로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70-70 동점상황에서 문태종이 깨끗한 3점포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KGC를 상대로 7연승을 거두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