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동부의 1라운드 전승을 저지하고 5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KCC와의 원정경기서 84대81로 승리했다. 61-61 동점으로 맞은 4쿼터까지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인삼공사는 종료 23초를 앞두고 하승진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82-81로 턱밑까지 추격당했지만,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뒤 KCC의 턴오버를 틈타 짜릿한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슈퍼루키' 오세근은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괴물센터' 하승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삼성생명이 신세계를 제압하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신세계를 70대65로 제압하고 4승2패를 기록,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계령은 1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