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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농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야전사령관' 양동근이 일본과의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양동근은 "상무 시절 수술한 부위인데 평소 꺾을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꺾였다"며 "참고 뛸 수 있으면 어떻게든 뛰고 싶은데 현재로선 뛰지를 못하니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해 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 않느냐"며 애써 위안을 삼았다.
이란전 패배로 결승행 길목이 험난해진 대표팀은 코트의 사령관 양동근의 부재로 비상이 걸렸다.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일본을 넘더라도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출전하는 최강 중국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4강전에 베스트 전력으로 맞서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승진(왼쪽 발목)과 오세근(허리) 등 핵심 빅맨들도 경기중 부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우한(중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