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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대표팀 허 재 감독이 이란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패배로 4강 길목에서 중국과 맞닥뜨릴 공산이 커진데 대해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이를 극복해 결승까지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하루 휴식 후 23일 8강전 상대는 일본전이 유력한 상황. 허 감독은 일본과의 가상 대결에 대해 "올라운드로 패턴유지를 하는 팀인데 디펜스에 변화를 주겠다. 문태종이 이번 대회 들어 슛 감각이 썩 좋지 않은데 문태종보다 다른 선수를 적극 활용하는 오펜스로 문태종에게 찬스가 나도록 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허 재 감독은 이날 이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대한 판정에 여러차례 어필을 했다. 특히 3쿼터 종료 직전 김주성에 대한 하다디의 고의적 파울에 대해 심판진에 다가가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후 허 감독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경기를 할 수 없다"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우한(중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