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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19득점 조성민, 대표팀 대들보로 부상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9:57 | 최종수정 2011-09-20 19:57


한국과 대만의 제26회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예선 2라운드가 20일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조성민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우한(중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09.20/

조성민(KT)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대들보로 떠오르고 있다.

조성민은 20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일째 12강 결선리그 E조 2차전 대만전에서 21분20초를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 19득점의 맹활약으로 82대61 승리를 이끌었다.

한층 넓어진 시야와 빠른 움직임으로 내외곽을 오가며 공-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1일 강호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하승진(왼쪽 발목) 오세근(허리) 등 빅맨들의 부상 여파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시점. 조성민은 문태종과 함께 외곽 승부의 핵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조성민은 이날 경기후 "제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 것 같아서 만족한다. 경기 투입 후 첫번째 슛이 중요한데 슛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정신무장을 더 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귀화 한국인으로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문태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인정했다.

조성민은 "선수들 모두 뭉쳐 열심히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고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특히 내일 이란전만큼은 죽기살기로 치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한(중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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