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전자랜드, 용병 부상으로 전지훈련 취소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9-03 15:24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갑작스런 용병의 부상으로 인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취소했다.

전자랜드의 레바논 출신 용병 잭슨 브로먼이 2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리바운드 경합을 하다 팔꿈치에 코뼈를 맞아 골절상을 했다. 코뼈 일부가 주저앉은 브로먼은 정밀진단과 수술을 위해 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단 관계자는 "브로먼이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2~3주를 빠지게 된다. 여러 상황상 전지훈련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당초 오는 6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다음 시즌에 대비한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팀 전력의 핵인 문태종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브로먼까지 훈련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전지훈련의 효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2일 밤 긴급 회의를 거쳐 결국 전지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 유 감독은 "기존 국내 선수들도 조금 더 다듬어야 할 상황이었다.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팀을 만들어야겠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한다. 전자랜드는 4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이 한달 남짓 남았기 때문에 브로먼이 개막일에 맞추는 건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