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연봉 7억원, 7시즌 연봉 연봉 킹

동부 김주성이 7시즌 연속 연봉킹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 11일 잠실야구장을 찾은 김주성(왼쪽)과 아내 박지선씨. 스포츠조선DB

동부 김주성이 올해도 최고연봉자가 됐다.

동부는 30일 김주성과 연봉 7억원에 연봉협상을 체결했다. 지난해보다 1000만원 오른 액수.

동부는 "김주성은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놓은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때문에 1000만원 인상한 7억원에 연봉을 맞췄다"고 했다.

김주성은 2005~2006시즌 당시 서장훈(LG)과 4억2000만원으로 최고연봉을 받은 이래 지금까지 7시즌 연속 연봉킹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첫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2007~2008시즌 6억8000만원의 대박을 기록했던 김주성은 이듬해 7억1000만원으로 역대 프로농구 연봉 최고인상액을 경신했다. 최근 2년간 6억9000만원으로 다소 연봉이 내려갔던 김주성은 올 시즌 변함없는 활약으로 다시 7억원의 벽을 돌파했다.

올 시즌 김주성의 활약은 대단했다. 정규리그 38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4득점, 5.3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한 김주성은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12.6득점, 6.7리바운드, 4.1어시스트, 1.7블록슛으로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동부는 윤호영과 지난 시즌 1억8000만원에서 47.1% 인상된 2억6500만원에 계약했다. 류동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