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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문동주까지 정상 컨디션 회복. 155km가 안나오면 명함도 못내미는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 야구가 무섭다.
하지만 문동주는 이날 지난해보다 훨씬 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상대는 조직력이 대단한 LG 타선. 하지만 1회말 홍창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이후 4회말 첫 타자 송찬의를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기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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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연패는 했지만, 한화는 개막 후 5경기에서 5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한번도 없었다. 연패 기간 동안에도 오히려 문제는 방망이였지, 마운드는 탄탄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문동주까지 작년 이상의 컨디션을 첫 경기부터 보여주면서,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단연 최강이 될 수 있다. 다소 주춤한 타격 사이클만 힘을 찾는다면, 강속구 투수들을 중심으로 재편한 한화의 야구가 얼마든지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4연패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