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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극단적이지만 화끈하다.
개막 원정 5연전에서 키움의 가장 돋보인 포인트는 단연 방망이다. 계산대로 타선이 강하다. 27일까지의 기준으로 키움의 팀 타율은 3할3푼5리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도 9.00으로 압도적 꼴찌. 1위인 LG 트윈스(1.00)와는 9배 차이가 날 정도다. 반대로 말하면 9점을 주고도 이길 수 있는 타선을 갖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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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운드에 대한 현실적 고민은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5경기에서 40득점을 했지만, 투수들은 48점을 내줬다. 또 키움이 개막 후 이긴 2경기는 모두 선발 투수가 그래도 끝까지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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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다르게 키움의 공격 이닝이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히어로즈표 화끈한 공격 야구는 확실히 살아났지만, 일단 마운드 안정은 시급해 보인다. 외국인 투수가 케니 로젠버그 단 한명 뿐인 상황에서, 선발 투수들의 불안정한 투구가 이어질 경우 키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