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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LG 트윈스의 백업 시장이 뜨겁다.
둘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LG 타선이 더욱 불타고 있는 상황. 이 둘의 활약에 2군에서도 터졌다. 바로 상무에 입대한 '잠실 빅보이' 이재원(26)이다. 지난해 6월 입대한 이재원은 2군에서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을 마치고 12월 9일 제대할 예정이다.
이재원도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듯 25일 문경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NC 선발 김녹원에게 삼진을 당했던 이재원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로 삼진을 되갚았다. 6회말 1사후 두번째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좌전안타 기록한 뒤 득점까지 올렸던 이재원은 8회말 2사후 네번째 투수 노재원과 승부를 펼쳐 좌전안타치고서 대주자로 교체. 이날 경기는 8대9로 상무가 패했다. 지금까지 성적이 좋다. 5경기서 타율 4할7푼4리(19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중. 장타율 0.684, 출루율 0.600으로 OPS가 무려 1.284에 이른다.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두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한, LG가 가장 밀고 있는 오른손 거포다. 이재원은 2023년 상무에 입대할 계획이었지만 새로 부임한 염경엽 감독이 박병호처럼 키워보고 싶다는 뜻을 비쳐 입대를 미루고 1년 더 뛰었다. 하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인해 초반 제대로 뛰지를 못했고, 부상에서 돌아왔을 땐 이미 주전들의 자리가 다 차는 바람에 뛸 자리가 없었다. 결국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대해 2026시즌을 노리게 됐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2할2푼2리(509타수 113안타) 22홈런 78타점. 2022년에 13개의 홈런과 43타점을 올린게 개인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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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LG의 주전은 너무 견고하다. 그래도 계속 두드려야 열리는 법. 이들 중 누가 먼저 주전 자리를 꿰찰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