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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회춘'했다.
최근 '스위퍼' 열풍이 KBO리그를 강타한 가운데 김광현은 주무기 슬라이더와 커브만 가지고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김광현은 1회초 선두타자 김민석을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사 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줬지만 케이브를 1루 땅볼로 잡았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김광현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점을 허용했다.
2사 후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양석환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됐다. 박준영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이유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빨라서 3루 주자만 득점,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춘 것이 다행이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잡아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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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강승호에게 2루타를 또 맞았다. 양석환 박준영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2루에서 이유찬과 승부하며 투구수가 99개까지 불어났다. 좌익수 앞에 적시타까지 맞았다.
결국 책임주자를 1루에 두고 한두솔과 교체됐다.
한두솔이 정수빈을 파울플라이 처리해 김광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문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