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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리드오프가..."
하지만 너무나 아쉬웠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믿었던 불펜진이 7회 한화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팀이 접전 끝에 3대4로 패해 헤이수스의 호투가 빛이 바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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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은 선구안, 끈질긴 커트 능력을 바탕으로 첫 타석 8구, 두 번째 타석 10구의 공을 던지게 했다. 심지어 두 번째 타석은 10구 승부 끝에 행운의 적시타까지 쳤으니 헤이수스 입장에서는 더욱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헤이수스는 "계속해서 커트를 해내더라. 투구수가 늘었고, 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해졌다"고 김태연과의 승부를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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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는 "나도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한가운데로 던지겠다고 마음 먹고 던졌는데, 그 타석은 유독 스트라이크를 잡기 힘들었다. 투수라면 그런 장면이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다시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