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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이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SSG 타선이 2회말 3점을 뽑아주면서 앤더슨의 어깨는 가벼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3회초부터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1-3으로 뒤진 4회초 경기를 뒤집으며 앤더슨을 끌어내렸다.
2사 2루에서 박준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3으로 따라가며 앤더슨을 압박했다. 정수빈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다.
2사 1, 2루에서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 김민석이 타석에 섰다.
김민석이 우익수 오른쪽을 꿰뚫는 싹쓸이 3루타를 폭발했다.
두산이 4-3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SSG는 여기서 결단을 내렸다. 앤더슨을 교체했다.
앤더슨은 당초 90구 정도를 투구할 계획이었다. 앤더슨은 88구를 던졌다. 구원 등판한 한두솔이 김재환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앤더슨은 3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문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