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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몸쪽은 버린다.
어빈은 지난해 11월 두산과 계약 당시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어빈은 당장 202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16차례나 등판했다. '한국에 올 레벨이 아니'라는 평가가 대세였다.
어빈을 상대하는 SSG은 간판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숭용 감독은 어빈에 대해서 "엄청 까다로운 성향이다. 좌완인데도 3루 쪽을 밟고 던진다. 우타자 몸쪽이 굉장히 치기 까다롭다. 좌타자에게도 몸쪽 승부가 들어온다. 그래서 전력분석 때 이야기하기로 몸쪽은 조금 버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몸쪽으로 오는 공은 맞아도 좋은 타구가 안 나온다. 조금 먼 쪽을 버고 공략을 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더슨.
문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