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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아쉬움 속에 시범경기를 마쳤다.
데이비슨은 일본보다 한국의 환경이 본인에게 좀 더 편안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일본 야구와 한국 야구 둘 다 좋아하지만, 제가 경험한 한국 야구는 미국식 야구에 조금 더 비슷한 것 같다. 훈련 방식이나 경기적인 부분이 미국식 야구와 더 흡사하기 때문에 나에게 KBO리그가 더 잘맞고 선호되는 것 같다. 물론 일본에서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은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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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이호준 감독에게 본인이 슬로스타터라서 페이스를 천천히 올리고 싶다는 뜻을 미리 밝혔었는데, 예상보다는 빠르게 연습 경기 출전에 나섰다.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 시즌 성적과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 것인지 자신만의 템포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있는 과정인지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