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장 개막전 선발 누구? "지난해보다 안정적" 역대급 평가에 최종 공개는…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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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8 01:02 | 최종수정 2025-03-18 06:21


신구장 개막전 선발 누구? "지난해보다 안정적" 역대급 평가에 최종 공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삼성의 경기. 5회를 마친 후 양 팀 감독 합의 후 한파 콜드 게임으로 마쳤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양 팀 선수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7/

신구장 개막전 선발 누구? "지난해보다 안정적" 역대급 평가에 최종 공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삼성의 경기. 신축구장 첫 시범경기 갖는 한화 선수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7/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때 가서 이야기할게요."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새로운 구장에서 출발한다. 한화의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난 5일 개장식을 한 뒤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공식 경기 첫선을 보였다.

1986년부터 39년간 함께 했던 구장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많은 '개막전 선발'을 향해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화의 홈 개막전은 28일 KIA 타이거즈전.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선 투수가 홈 개막전에 나오게 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20일 미디어데이에는 공식적으로 공개를 하게 된다. 김 감독은 "그때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구장 개막전 선발 누구? "지난해보다 안정적" 역대급 평가에 최종 공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한화의 경기.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는 한화 류현진.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3/
상징적인 걸 고려한다면 류현진이 가장 모양새가 좋다.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은퇴 후 영구결번도 당연하다는 평가다. 기량 또한 충분하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한 방 맞기는 했지만, 4이닝 2실점으로 첫 점검을 순조롭게 마쳤다. 류현진 역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다만, 한화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특히 외국인 선수의 기세가 남다르다. 코디 폰세는 최고 시속 155㎞의 공을 던지며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3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괴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서 16경기에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한 라이언 와이스도 2경기에서 9⅔이닝 12탈삼진 1실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은 "폰세가 모습이 좋고, 와이스도 좋다. 또 (류)현진이도 있다. 투수진이 지난해보다 안정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만나게 되는 상대들은 경계 가득한 시선을 던졌다. 한화의 개막전 상대인 이강철 KT 감독은 "폰세가 공이 가장 좋은 거 같다. 폼도 너무 예쁘다"라며 경계 가득한 칭찬을 했다. 이 감독은 "한화 선발진에서 류현진이 가장 약한 거 같다"는 농담으로 한화 선발진의 위력을 강조했다.


신구장 개막전 선발 누구? "지난해보다 안정적" 역대급 평가에 최종 공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5회말 1사 한화 선발 폰세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야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0/
휴식 일정 등을 고려한 시범경기 로테이션만 고려하면 폰세가 유력하다. 폰세는 지난 16일 NC전에 등판한 만큼, 5일 휴식 후 22일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한화의 홈 개막전 상대인 KIA 타이거즈의 선발은 크리스 네일이 유력하다. 갑작스럽게 우천 취소 등 변수만 없다면 개막전 선발이 한화 신구장 첫 경기에 나서게 된다.

KBO는 19일 시범경기를 마치고 오는 22일 개막한다. 김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 대해 "여태까지 경기한 기록도 있고, 어느정도는 나왔다. 여기서 마지막을 결정하는 건 투수나 야수 한 두명이다. 많아야 세 명이다. 이 과정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며 "처음에는 선발들이 늦게 들어오니 야수가 더 많다. 선발투수가 들어올 때마다 하나씩 빠지게 되는데 한 경기 한 경기가 굉장히 클 수 있으니 예민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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