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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도쿄에 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존재감은 다저스 팀원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참치를 해체하는 모습만으로도 대단한 구경거리일 뿐 아니라, 이 같은 문화에 익숙치 않을 메이저리거들에겐 한층 특별한 선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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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다저스 선수단은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시리즈' 참석차 도쿄에 머물고 있다. 도쿄시리즈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은 서울시리즈와 마찬가지로 MLB 월드투어의 일환이며,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다저스가 오는 18~19일 양일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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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 행사에 앞서 일본 야구 레전드 나가시마 시게오(89)를 방문해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1936년생인 나가시마는 1994년생 오타니와 58살 차이다. 쇼와, 레이와 시대를 각각 대표하는 '야구왕'들의 만남은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타니에겐 꽤나 특별한 의미로 남을 도쿄시리즈다.
다만 '다저스맨'이 된 김혜성은 아쉽게 31인 로스터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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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