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조짐 개막 야구열기→'스피드업'으로 기름붓기, VR 판독에 호크아이 리플레이 도입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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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4:04


폭발 조짐 개막 야구열기→'스피드업'으로 기름붓기, VR 판독에 호크아이…
KBO 비디오판독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 화면 표출 이미지. 사진제공=KBO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범경기 부터 심상치 않은 2025 프로야구 흥행 조짐.

더 빨라진 야구가 주마가편이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시즌 부터 스피드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시범운영한 피치클락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볼-스트라이크 페널티를 부과하는 정식 시행 원년이다. 올시즌은 첫해라 '주자가 있을 때 20초, 주자가 없을 때 25초'로 완화된 형태지만 경기 스피드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

경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수단을 동원한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시스템(ABS)도 경기 시간 단축에 기여했다. 판정에 대한 불필요한 시비거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폭발 조짐 개막 야구열기→'스피드업'으로 기름붓기, VR 판독에 호크아이…
KBO 비디오판독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 화면 표출 이미지. 사진제공=KBO
경기 시간을 잡아먹는 비디오판독 시스템도 스피드 업을 위해 신속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KBO는 '올시즌부터 비디오판독에 호크 아이(HAWK-EYE) 리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호크 아이 리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모아보기다. 한 화면에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복수의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더 정확하고 빠른 판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경기시간 단축 효과도 있을 전망.


지난 시즌까지는 비디오판독 시, 경기 중 확보한 복수의 영상 중에서 화면당 단 1개의 영상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정확한 판독을 위해 각각의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 판독이 애매한 장면은 제한시간인 3분을 거의 다 소모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복수의 분할화면이 동시에 제공될 경우 판독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KBO 비디오판독 센터는 KBO 리그 구장에 여러 각도로 설치된 7개의 카메라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해당 경기 방송 중계사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공받아, 필요한 경우 최대 16개의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늘(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O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크보 라이브'에서는 ABS 스트라이크 존 변화, 피치클락과 함께 KBO 비디오판독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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