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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중요한 숙제를 받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의 빠른공에 조금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유를 공개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시리즈에 합류해봤자 김혜성이 두 경기를 풀로 소화할 가능성은 낮다.
시카고 컵스가 예고한 1~2차전 선발투수가 모두 좌완이다. 아직 적응 중인 김혜성에게 심지어 좌완 원투펀치를 상대시키는 것은 가혹할 수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을 일본에 데려가는 것보다 애리조나에 남긴 결정이 합리적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공격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았고 메이저리그의 스피드에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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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혜성이 빠지더라도 다저스의 선수 운용에는 부족함이 없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 보내면서 2루에 유연성을 확보했다. 미겔 로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누구든 2루가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유틸리티 역할도 할 수 있다. 정 곤란하면 중견수 토미 에드먼을 2루로 불러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