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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첫 스프링캠프 준비를 하고 있는 초보 감독은 "밤에 잠이 안온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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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초보 감독'으로서 지난해 통합 우승팀을 첫 경기부터 만난다는 사실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호준 감독은 "가장 센 팀과 상대해서 이기면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겠다 싶다. 1위팀과 데뷔전을 하게 돼서 스케줄표를 보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팀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가장 센 팀과 상대했을때 어느정도 모습이 나올지도 궁금하다. 이전까지는 아직 코치같은 기분이 남아있었는데, 막상 개막전 스케줄이 나오니까 이제 (감독이 됐다는)실감이 나더라"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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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치며 고개 숙인채 끝났던 NC. 올해는 과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첫 경기부터 작년도 우승팀을 상대해야 하는 잔인한 운명. 초보 감독이 첫 판부터 시험대에 오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