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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출루왕의 파트너는 누구일까.
현재로선 2025시즌의 LG 톱타자는 홍창기일 가능성이 높다. 중심타선 앞에서 홍창기와 함께 많은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2번 타자를 누구로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지난해 2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선 타자는 문성주였다. 2번 타자로 210타석에 들어서 타율 3할1푼4리(175타수 55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24. 문성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신민재가 2번으로 나섰다. 성적도 좋았다. 157타석에서 타율 3할3푼6리(125타수 42안타)를 올렸고 출루율도 0.443으로 높았다. 박해민도 지난해 타율 2할6푼2리로 부진했으나 2번 타자로는 나쁘지 않았다. 타율 2할7푼5리(91타수 25안타)를 기록했고 출루율은 0.343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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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득점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득점권 타율이 무려 3할8푼9리(126타수 49안타)로 매우 좋았다. 문성주 역시 찬스에서 강했다. 득점권 타율이 3할7푼8리(82타수 31안타)를 기록했다.
신민재도 3할6리(98타수 30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박해민은 2할3푼3리(129타수 30안타)에 그쳤다.
공격적인 주루로 보면 박해민과 신민재가 좋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박해민이 43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신민재가 32개를 올렸다. 문성주는 13개, 홍창기는 10개에 머물렀다.
결국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테이블세터진이 짜여지게 되겠지만 LG 염경엽 감독으로선 어느 조합이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