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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월드시리드 챔피언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MVP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고 무키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즐비한 스타들과 함께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김혜성의 다저스 이적 게시물을 올리면서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를 써 김혜성의 입단을 반겼다.
소문은 많았다. 포스팅 초반에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가 최근에는 김하성을 데려갔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얘기가 많이 나왔다. 또 LA 에인절스,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도 김혜성을 노리는 팀으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다저스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었다.
2~3개팀의 오퍼를 놓고 김혜성이 마지막까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를 수 있는 건 맞지만, 좋은 조건 들 속 '행복한 고민'이 아니라 고만고만한 조건 속 어떤 선택이 조금이라도 더 이득이 될 수 있느냐를 놓고 따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선택한 팀이 다저스였다.
김혜성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데뷔,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3할4리,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남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