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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시작 또 이겼다! 현대캐피탈, 파죽의 10연승 '선두 굳건'…'최하위' OK저축은행 4연패 [천안 리뷰]

이종서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7 20:27 | 최종수정 2025-01-07 20:37


후반기 시작 또 이겼다! 현대캐피탈, 파죽의 10연승 '선두 굳건'…'최…
사진제공=KOVO

후반기 시작 또 이겼다! 현대캐피탈, 파죽의 10연승 '선두 굳건'…'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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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0연승 행진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 읏맨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0, 25-18)으로 승리했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10연승을 달리며 17승2패 승점 49점을 기록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5패(4승 승점 15점) 째를 당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치르는 첫 경기.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없고, 한 주동안 쉴 수 있어서 좋았다. 휴식을 줘야하는 선수와 몸을 올려야 하는 선수 그룹을 나눴다. 보완할 점을 신경써서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블랑 감독은 이어 "(부족한 부분의) 첫 번째는 경험이다. 몇몇 선수는 아직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과 소통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가 누가 있든 다같이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발전해야할 거 같다"라며 "전반기 끝나고 우리가 종합한 결과 적합한 선수단 구성과 교체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시작 또 이겼다! 현대캐피탈, 파죽의 10연승 '선두 굳건'…'최…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왼쪽)과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도 최하위 탈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연습을 했다. 디그나 공격진의 콤비네이션 등 우리의 과제를 연습했다"라며 "현대캐피탈은 슈퍼스타가 다수가 포진돼 있는 강팀이다. 직전 경기에서 매세트 2점 차로 šœ는데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득점을 내는 상황에 대해 연습했다. 상대가 강하게 서브를 때리는 선수가 많으니 연속으로 득점을 내주지 않도록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후반기 시작 또 이겼다! 현대캐피탈, 파죽의 10연승 '선두 굳건'…'최…
사진제공=KOVO
휴식은 현대캐피탈에 더 유리했다. 3라운드보다 한층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허수봉이 공격성공률 70.83%를 기록하며 20득점을 올렸고, 레오와 신펑이 각각 15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으로 흘러갔지만, 18-16에서 레오와 신펑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완벽하게 흐름을 가지고 왔다. 23-19에서 전광인의 쐐기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현대캐피탈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10-11에서 레오와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과 허수봉의 득점 이후 이준협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빠르게 달아났다. 결국 24-20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2세트까지 품었다.

1,2세트를 압도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레오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초반 흐름을 탔고, 이후 허수봉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15-10에서 신펑의 퀵오픈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불러낸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점수를 쌓아가며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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