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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놀랍다.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노리고 있는지를 보도하면서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의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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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가 경기를 뛸 수 없을 때에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뛸 수 있는 이강인이다. 만약 외데고르가 나오지 못한다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이동해서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또한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 역할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주스도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선수들의 역할을 굉장히 다채롭게 조합하는 스타일이다. 마요르카와 PSG에서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이강인이기에 아스널과의 조합은 매우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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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PSG는 이강인을 절대로 보내줄 생각이 없다. 디 애슬래틱은 "PSG는 판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모든 거래는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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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 애슬래틱은 "올 시즌 리그1 16경기에서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날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며 아스널이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지만 "PSG가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아스날도 테이블에 올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며 임대 후 완전 영입 등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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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적시장 초반이라 협상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아스널은 정말로 이강인 영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PSG가 이강인 매각에 열려있는지에 따라서 거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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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디 애슬래틱과 다르게 투토 메르카토 웹의 정보력은 신뢰받는 수준이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이라 찌라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튼 EPL 구단들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