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 자리에 마침 올해 FA 2명, 내년 FA 2명이 모두 있다. 4명 모두 나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해 '캡틴' 전준우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안치홍은 놓쳤다. 올해는 김원중과 구승민, 두 A급 FA를 모두 주저앉히는데 성공했다.
내부 FA 3명의 계약 총액(4년 기준)만 122억원이다. 여기에 기존 '170억 트리오(유강남 노진혁 한현희)'의 연봉도 3~4년차에 집중돼있다.
|
그나마 KBO 이사회에서 2025년 기준 금액을 20% 증액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2025년 경쟁균형세 기준은 137억 1165억원이다. 기존보다 약 20억원 늘어났다.
그래도 빠듯하다. 롯데는 아직 2025시즌 선수단 계약을 마치지 못했다. 지난 13일을 끝으로 올시즌 업무를 마친 롯데 구단은 내년 1월 2일 업무 재개와 함께 남은 연봉 협상에 돌입할 예정.
|
김태형 감독은 2년 연속 'FA 선물' 없이 가을야구 진출을 이뤄내야하는 입장이 됐다. '우승청부사를 모셔와선 리빌딩을 시키고 있다'는 구단 내외의 탄식에도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육성에 무게감을 실었다. 김태형 감독과 영광을 함께 한 코치진을 줄줄이 영입했다. 김민재 수석, 김광수 벤치코치를 비롯해 김민호 주형광 임훈 고영민 유재신 정상호 등 김태형 감독의 요청에 따라 1군 코치진을 새롭게 단장했다.
|
시즌 중에도 강성우 배터리코치를 긴급 영입했고, 올시즌이 끝난 뒤엔 조원우 수석코치와 김상진 투수코치가 추가됐다. 시즌 종료 후에도 예정에 없던 해외 마무리캠프를 신설했다. 이민석-정현수를 지바롯데 1군 캠프에 파견했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수비 캠프를 치렀다.
|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