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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024시즌 주축 외국인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다.
브랜든 와델이 어깨 통증으로,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으로, 단기 대체 선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차례로 이탈했다.
이에 두산은 높은 수준의 몸 상태를 새 외국인 선수 영입 기준으로 삼았고, 해치의 신체 지표가 기대 수준을 밑돌자 과감하게 계약을 백지화했다.
두산은 지난달 해치와 총액 1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해치와 계약을 포기한 두산은 이미 새 외국인 투수 물색을 마쳤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9경기 등판 경험이 있는 좌완 투수 잭 로그(28)가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로그는 빅리그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을 냈고, 2022년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18.00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53경기 중 12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3승 38패, 평균자책점 4.27로 활약했다.
두산은 지난 달 좌완 투수 콜 어빈, 외야수 제이크 베이크와 각각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하는 등 외국인 선수 세 명을 모두 교체했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