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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1년 10억원 중반. 기간도 규모도 모두 '소문'이 났다. 그러나 발표는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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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 투수. 마무리 투수 출신일 만큼 강력한 구위의 소유자라 시장의 관심이 컸다. 한시즌을 건강하게만 치르면 불펜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자원.
원소속팀 두산을 비롯해서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며 접근했지만, 불펜 보강이 절실한 LG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결국 김강률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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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불펜진에 줄부상이 이어졌다. 좌완 투수 함덕주와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유영찬이 모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장현식이 합류 했다고는 하지만 불펜이 이전보다 약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LG는 유영찬 부상 이후 김강률 영입 전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최종 합의를 이끌었다.
합의를 마쳤지만, 발표는 아직이다. 전반적인 계약 규모가 알려졌지만, '공식발표'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전망. 주초 발표가 유력했지만, 조금 뒤로 미뤄졌다.
그렇다고 영입 전선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니다. 다만, 분주한 연말 속에 양측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하루 이틀 발표가 늦춰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과정이 남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김강률은 이번주 계약을 마치고 LG도 '옷피셜'과 함께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