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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른 팀 소속이었다면 무조건 재계약 대상자인데,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2026년을 노려야 하는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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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와 함께 올해 키움에서 뛰었던 또다른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KT 위즈와 계약했다. KT는 지난 1일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에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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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풀어주면서 국내 타 팀과의 계약은 순조롭게 가능했지만, 아쉽게도 연봉 제한은 넘지 못했다. 올해 한국에서 뛰었어도 다른 팀 소속의 신규 외국인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대 100만달러 상한선에 묶이게 된다. 한화로 약 14억원임을 감안했을때 10억원 이상의 손해라고도 볼 수 있다.
당장의 계약 조건은 아쉽지만, 두 사람 입장에서는 내년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큰 뜻이 없다면,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뛰고 돈을 벌기에 좋다. 후라도와 헤이수스 역시 2026시즌 재계약을 목표로 정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