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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이론 게레로(33)가 일본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했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경기 출장을 했던 게레로는 이후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마이애미 첫 해였던 2017년에는 빅리그 콜업없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그는 2018년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고, 60경기에 나와 1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52경기에 나온 그는 1승2패 6홀드 평균자책점 6.26의 성적을 남기는 등 메이저리그 세 시즌 동안 113경기 2승5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다.
한 시즌을 지바 롯데에서 뛴 그는 이후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다시 빅리그 도전에 나섰지만, 마이너리그와 멕시코리그 등에서 뛰면서 2년 간 콜업없이 시간을 보냈다.
올해에는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트리플A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07경기 22승33패 평균자책점 4.68.
게레로의 최고 무기는 시속 160㎞ 중·후반까지 나오는 강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7㎞가 나올 정도로 위력을 뽐냈다. 그러나 빠른 공에도 비교적 안타가 많이 나왔고,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이 메이저리그에서 1.660, 마이너리그 통산 1.573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다시 일본 무대를 밟게 된 게레로는 "지바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이 팀의 놀라운 응원 속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