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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 프로야구(NPB) 역대 최고의 홈런왕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태평양을 건넌다.
무라카미는 2000년 2월 생으로 포스팅에 나서는 2025년 11월 또는 12월 25세를 넘기 때문에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와 달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수 있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이라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으로 국제 사이닝보너스 풀 범위에서 계약금을 받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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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라카미는 NPB 통산 836경기에서 224홈런, 600타점, OPS 0.945를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고, 2022년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타자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다. 특히 56홈런은 일본 출신 선수로는 NP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으로 NPB의 전설 오 사다하루가 1964년 때린 55홈런을 뛰어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무라카미는 2023년 타율 0.256, 31홈런, 76타점, OPS 0.875로 직전 시즌에 비해 모든 수치가 크게 하락했고, 올시즌에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33홈런, 82타점, OPS 0.850으로 반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MLB.com은 '무라카미의 생산력은 그 이전 2년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최근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고 장타력을 높이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