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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형 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몸값 신기록.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향한 기대치가 담겨있다.
종전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2019년 다린 러프, 2023년 호세 피렐라와 체결했던 최대 170만달러다. 2019년 당시 러프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130만달러로 보장 금액이 140만달러였고 나머지 30만달러는 인센티브였다. 또 피렐라는 130만달러가 보장 금액이고 40만달러가 인센티브였다. 또 LG 트윈스가 28일 오스틴 딘과 3년차 재계약을 하면서 총액 170만달러(계약금 30만, 연봉 120만, 인센티브 20만달러)로 러프, 피렐라와 같이 '170만 클럽'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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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에레디아는 지난해 2년차 재계약을 하며 이미 몸값이 100만달러에서 150만달러까지 훌쩍 뛰었었다. 인상 요소가 확실한데, 이미 2년차 연봉이 비싼 상황이라 최소 금액 역시 150만달러를 기준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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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지나치게 많다는 인식도 있지만, 그래도 에레디아가 SSG 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자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올해 144경기 중 136경기 풀타임을 큰 부상 없이 뛰면서 공격-수비 모두 활약했다. 타율 3할6푼에 195안타-21홈런-118타점으로 최정과 더불어 중심 타선의 핵심 타자였다.
아직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이 끝나지 않았지만, 에레디아가 2025시즌 외국인 타자 최고 몸값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다음 시즌 에레디아의 성적과 활약에 대한 SSG 구단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