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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첫 승 신고. 일본-대만 2승, 1승2패만 4팀[프리미어12]

권인하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16 16:20


'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사진제공=WBSC

'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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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말 쿠바 기베르트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1.02/

'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쿠바 사르두이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1.0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쿠바가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쿠바에겐 기쁜 일이지만 4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던 한국에겐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

쿠바는 16일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예선 호주와의 경기서 야디어 드레이크의 역전 스리런포로 4대3의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한국에 패했던 쿠바는 호주에 승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고 1승2패를 기록했다. 호주도 일본과의 첫 경기서 패하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승리한 뒤 쿠바에 쳐 1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B조는 2승으로 공동 선두인 대만과 일본에 이어 한국을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호주 등 4개국이 모두 1승2패로 공동 3위가 됐다.

사실 한국으로선 쿠바의 승리가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

먼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이 5승으로 조 1위가 된다고 가정을 하고, 대만과 일본에 패한 한국이 오늘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18일 열리는 호주전서 모두 이겨 3승2패를 만든 뒤 대만의 상황을 봐야 한다.

대만이 오늘 일본전에 이어 17일 호주, 18일 쿠바전을 모두 져 2승3패가 되는게 한국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

대만이 쿠바와 호주 중 한팀에만 져 3승2패가 돼 한국과 동률이 된다고 해도 다른 팀들 중 3승2패가 없어 한국과 대만이 공동 2위가 된다면 승자승 원칙으로 인해 대만이 2위로 4강에 오르게 된다.

3팀이 3승2패로 서로 동률이 되고 서로 승패를 나눠가져 3팀끼리의 경기에서의 TQB를 따져 이겨서 한국이 올라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 호주가 이날 쿠바에 졌기 때문에 한국에도 지면 2승3패가 되고,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오늘 한국에 진다고 가정하면 3패를 안기 때문에 2위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쿠바가 3승2패를 하기 위해선 17일 일본전과 18일 대만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기적이 일어나야 가능한 일.


즉 한국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남은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전을 모두 이겨 3승2패를 만들고, 대만이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거나 쿠바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3팀이 TQB를 따지는 것 뿐이다. 현재로선 일단 오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것 뿐이다.

호주는 35세의 팀 에서튼을 선발로 내세웠고, 쿠바는 19세의 젊은 왼손 마리오 사르두이를 냈다. 사르두이는 지난 2일 한국과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투수다.

1회초 호주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아론 화이트필드부터 로비 글랜디닝, 릭슨 윈그로브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팀 케넬리가 삼진을 당해 2사 1,3루가 됐으나 대릴 조지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더 뽑아 2-0 리드.


'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사진제공=WBSC

'한국 4강 더 어려워졌다' 드레이크 스리런포 쿠바, 호주에 4대3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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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곧바로 투수 교체의 결단을 내렸다. 사르두이를 내리고 앤디 바르가스를 올렸다. 알렉스 홀이 삼진을 당해 1회초가 종료.

쿠바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로엘 산토스, 2번 야디르 드레이크, 3번 요엘키스 기버티가 연속 3안타를 쳐 1점을 뽑고 무사 1,2루의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4번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더니 5번 아리엘 마르티네스가 2루수앞 병살타를 쳐 동점 기회를 날렸다.

호주는 2회초에도 2사후 볼넷과 안타, 몸에 맞는 볼로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윈그로브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 실패.

호주는 3회말에 불펜을 가동했다. 선발 애서튼은 2이닝 동안 3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그런데 쿠바가 3회말 한방으로 역전을 했다. 선두 진 월터스가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로엘 산토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야디어 드레이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려 단숨에 4-2로 역전에 성공.

호주는 4회초 2사후 안타와 도루로 2루의 기회를 얻었으나 또 득점을 하지 못한 호주는 5회초 1점을 얻어 쿠바를 압박했다. 로비 글렌디닝이 좌월 솔로포를 친 것.

호주가 7회초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노릴 좋은 기회를 얻었다. 1사후 로비 글렌디닝과 릭슨 윈그로브가 연속 볼넷을 얻어 1,2루를 만들었다. 팀 케넬리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찌만 데릴 조지가또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그러나 알렉스 홀이 잘맞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가 아웃되며 4-3의 1점차가 유지됐다.

쿠바도 7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요엘키스 기버트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호주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프리미어12 B조 순위(16일 현재)

1=대만 2승(승-한국,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2승(승-호주,한국)

3=호주 1승2패(승-도미니카공화국)(패-일본, 쿠바)

=한국 1승2패(승-쿠바)(패-대만,일본)

=도미니카공화국 1승2패(승-쿠바)(패-대만,호주)

=쿠바 1승2패(승-호주)(패-도미니카공화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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