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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류중일호가 쿠바를 꺾고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첫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2회말 6득점 빅이닝으로 흐름을 한순간에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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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곽빈은 5회초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결국 류중일 감독은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꾀했다. 왈터스가 친 직선타를 3루수 김도영이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걷어내 첫 아웃카운트를 올린 소형준은 산토스의 진루타 뒤 몬카다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아루에바레나를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소형준이 6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곽도규가 구원등판해 기베르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내면서 무실점 흐름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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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이영하가 마운드를 이어 받은 한국, 연이은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페레즈가 3루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왈터스의 번트를 포수 박동원이 맨손 캐치 시도하다 놓쳐 출루를 허용했다. 산토스의 1루 강습 타구 역시 문보경의 대수비로 들어온 송성문이 놓치면서 무사 만루의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영하는 몬카다 대신 들어온 발도퀸을 우익수 뜬공, 아루에바레나를 삼진 처리했으나 데스파이네의 땅볼을 직접 처리하려다 내야 안타를 내줘 결국 실점했다. 그러나 이영하는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7회말 1사후 김도영이 쿠바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받아쳐 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8-1, 7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한국은 8회초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택연이 드레이크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기베르트에 우월 투런포를 내줬고, 비날레스에 좌월 백투백포를 허용하면서 8-4, 4점차로 추격 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으며 흐름을 가라 앉히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마무리 박영현이 9회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 하면서 4점차 승리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